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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잠을 청하다 보면 이게 놀러 온 건지 괴로우러 온 건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정말 잔뜩 기대하고 즐거운 캠핑 하러 왔는데 아무리 메너 타임이 있고 주의를 줘도 메너 없으신 분들이 너무 많죠. 그리고 자연의 소리도 예민하신 분들은 자주 깨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저는 잠귀가 무척 밝아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도 깨는데요. 고양이 울음소리 정말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텐트는 방음이라는 게 안되니까 캠핑장 가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몸이 적응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다이소에 파는 귀마개를 사용했는데 귀가 아파서 착용을 더 이상 못했어요. 자주 가는 캠핑인데 잠을 설치면 너무 괴롭잖아요. 사용한 지 꽤 됐는데 너무 좋아서 집에서 사용할 거에 캠핑용으로 여분으로 하나 더 준비했어요.
브랜드 : 알파인 슬립 소프트
이어 플러그 가격 : 19000원
컬러 : 연두색
원산지 : 네덜란드
생활소음, 코골이 소음방지를 해준다고 나와있어요. 평균 25db만큼 차단이 된데요. 진동을 동반하는 층간 발자국이나 공사현장 소리 , 쿵쿵거리는 소리는 골전도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기 때문에 완벽한 소음 차단은 안된데요. 지금 사용하는 귀마개는 초인종, 알람 소리 등은 인지 가능한 정도예요. 저는 남편 코 고는 소리와 주변 자잘한 소음 때문에 산 거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어요.
보니까 알파인 귀마개 종류가 엄청 여러 개 에요. 작업현장에서 쓰는 워크 세이프,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는 키즈, 비행기 탑승 때 사용하는 플라이 핏, 바이크 풍절음을 차단하는 모토 세이프, 콘서트장에서 사용하는 파티 플러그 등이 있네요. 조금씩 소음 차단 정도와 크기가 다른 것 같아요. 다른 것도 사용해 보고 싶더라고요.
장점
모양과 형태가 매우 말랑말랑해요. 아주 유연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이게 소음이 차단이 될까 싶었어요. 이어 플러고 해드에는 2중으로 유연한 동그란 날개가 붙어 있는 이중 구조로 귓구멍에 맞게 가림막 형태로 촥 밀착이 됩니다. 이 이어 플러그 해드의 이중구조 형태가 두 번 소음이 걸러지는 원리인 것 같아요. 이 해드 부분이 굉장히 유연하거든요. 촉감도 부드러워서 귀에 상처가 안 나게 합니다. 착용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최대한 밀착시켜서 집어넣으면 다른 솜 형태의 귀마개는 귓구멍을 압박시켜서 통증이 오는데 압박감이나 먹먹한 통증은 이 제품은 전혀 없습니다. 옆으로 누워야 잠이 오는 분에게 정말 좋아요. 저도 옆으로 누워야 잠이 오는데 옆으로 누워서 귀가 눌리면 말랑한 귀마개가 같이 귀에 맞게 눌려서 통증이 없습니다.
잘 때 생기는 작은 소리 바람소리 속삭이는 말소리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더 거슬렸는데 그런 소리들이 많이 정제되어 들립니다. 수면에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고 집에서도 잘 쓰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삼성 버즈 플러스에서 외부 소리기능을 1단계로 했을 때의 크기로 들린다고 할까요. 수면에 방해되는 소리는 안 들리고 알람 소리는 제대로 들려서 좋았어요. 소음 차단 효과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꽉 낀다고 무조건 소음이 잘 차단되는 게 아닌 걸 알아서요. 잘 때 귀에 답답함 느낌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3M, 맥스 , 이어 슬립 , 예스 이어, 고요 브리지 일반 쇼핑몰에 새로 나왔다는 제품들 5종류 써봤는데 이게 가장 편안했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케이스도 같이 사용하니 잃어버릴 염려 없어서 좋아요.
물로 세척하기 편한 소재로 되어 있어서 폼클렌징으로 저는 주기적으로 닦아서 사용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단점
자주 사용하다 보니 귀마개 부분 흰색 부분에 색상 오염이 좀 생깁니다. 아무리 깨끗이 닦아도 색이 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빠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중간에 깨진 않으니 잘 잔 거 같아서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다른 귀마개로 뒤척이다 보면 빠지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거든요.
사용에 조금 익숙해지셔야 하는 게 일어나서 귀마개를 뺄 때 쭉 하고 잡아 빼면 아플 수 있으니 살살 돌려서 빼야 합니다. 맨 위에 설명도 되어 있고 알고 산거라서요. 크게 단점을 아니지만 완벽한 차단을 원하시는 분께는 이게 단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게 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이어 플러그여서 저는 너무 편하게 쓰고 있고 주변 지인분들께도 추천을 드렸습니다. 일단 편하고 내 몸에 잘 맞는 게 짱이죠. 캠핑 갈 때도 평상시에도 잘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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