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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텐트 안나한 330 블랙 사용자입니다. 작년부터 캠핑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텐트만 구매하고 타프는 대여해서 썼어요. 동계가 오면서 쉘터를 사야 하나, 베스티블을 사야 하나 금액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서 아주 많이 고민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안나한 330 텐트에 아주 만족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부부 둘이서만 대부분 캠핑을 가기 때문에 결국은 다른 브랜드는 고려하지 않고 안나한 330과 결합할 수 있는 장비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텐트는 피칭하기가 너무 쉬워서 이도 공감의 다른 텐트로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고 딱 크기와 가격대만 고려했어요. 그래서 결정한 게 안나한 330 베스티블입니다.
이도 공감에는 텐트 종류도 사이즈도 정말 다양해서 구매할 때 고민 좀 해야 하고, 사용하고 나면 다른 것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브랜드입니다.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인가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면텐트의 쾌적성을 정말 다른 소재는 따라잡을 수 없더라고요, 아침에 꿉꿉함 텐트 표면에 결로 이런 건 단 한 번도 신경 써본 적이 없네요. 쓰면서 정말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안나한 330 사이트 텐트에 딱 맞게 베스티블도 330 베스티블을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깔맞춤으로 올블랙으로 선택을 했어요. 받고 보면 가방 부피는 텐트 사이즈보다는 좀 작습니다. 무게도 조금 더 가볍고요.
컬러는 버건디, 블랙, 베이지, 카키, 아이보리가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컬러는 블랙으로 버건디와 블랙만 10000원이 더 비싸요. 가격은 510000원 공구 가격이고요. 업라이트 폴은 35000원으로 추가 구매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가 써보니 저는 업라이트 폴은 솔직히 필요 없었어요.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정면의 문보다 보통 베스티블 옆에 문을 사용을 많이 해서요.
베스티블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베스티블은 거실형 텐트인 리빙쉘 텐트의 거실 부분입니다. 이도 공감의 면텐트는 이도 공감의 다른 텐트들과도 조합이 가능한데요. 베스티블과도 도킹이 되고 돌쇠 쉘터와도 조합이 됩니다.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2인 가족이고 3 계절 다 사용할 수 있는 건 어떤 걸까? 짐도 너무 늘리고 싶지 않았고요. 쉘터는 크기가 커서 짐도 늘 것 같아서 베스티블로 결정을 했습니다. 도킹이 가능하긴 해도 커플 캠이나 부부 캠 하시는 분들은 쉘터만 따로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사실 안나 한 330 크기만 해도 어마어마하거든요. 안나 한 사이즈가 330*290cm이니까 사실은 안에 4 가족이 지내기에도 충분합니다. 베스티블 사이즈는 340*180cm 정도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안나 한과 도킹하면 거의 전체 크기가 6mm에 달한다고 보시면 돼요.
베스티블 실내세팅과 장단점
저희 부부는 정말 잘 사용했어요. 극동계까지 화목난로 없이 베스티블로 잘 보냈거든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베스티블 소재는 안나 한 330과 같은 소재로 무게감이나 탄탄한 소재, 그리고 쾌적성은 말할 것도 없이 너무 만족했고 지난달까지도 잘 사용했습니다. 이게 제일 큰 장점이네요.
그리고 보시면 맨 앞부분이 업라이트 폴을 사용할 수 있는 문인데요. 앞부분이 뾰족해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부분이 죽는 공간이 많아요. 처음에 저희는 양 옆에 짐을 두고 이 앞문만 사용했는데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저 죽는 공간에 짐을 두는 게 낫다는 거였어요. 다른 분들도 그렇게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이 부분에 짐은 깡그리 정리해 두고 중간 부분에 낮은 테이블과 낮은 의자로 세팅하니까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오히려 공간활용이 너무 잘됐습니다. 오히려 넓어 보이는 느낌입니다. 아 참고로 타프 치는 계절에 사용하던 높은 의자와 큰 테이블은 뭣도 모르고 베스티블 안에서 사용했다가 목 아파서 너무 불편했거든요. 베스티블 안에서는 낮은 의자와 테이블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아이 있는 집은 다른 세팅을 하셔도 돼요. 저희는 좌식으로 세팅해서 사용한 적도 있는데요 입식보다 훨씬 넓고 편하긴 합니다. 사실은 더 좋아요. 두 다리 뻗고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고요. 난로를 놔도 앉아서 있는 거랑은 온도 감이 엄청 달라요. 훨씬 따뜻하거든요. 다만 세팅하는데 물건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바닥공사를 일단 해야 해요. 바닥공사로 돗자리와 뽁뽁이 매트, 그리고 그위에 부드러운 캠핑용 매트까지 까니까 차에 싣는 짐이 훨씬 많았어요.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안에 세팅하는 건 다 장단점이 있어서 원하시는 좌식이던, 입식이던 원하시는 스타일로 세팅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세팅해보고 사용해보면서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베스티블만의 단점
아 사용하다 좋은 점만 말했는데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업라이트 폴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잘 사용을 안 한다. 앞부분이 죽는 공간이 많아서 거기에 짐을 두지 않으면 공간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 어떤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만족도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그리고 도킹을 잘하지 않으면 바람이 술술 들어올 수도 있다 정도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을 한 것 같네요. ㅎㅎ
베스티블은 보통 4월까지는 밤낮으로 온도차가 좀 있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난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봤으니깐요. 저희는 베스티블 이제 잘 보관해 두었고, 지금 타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에는 타프로 찾아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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