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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조명을 사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은 가스랜턴, 클래식 조명 모으고 있던데 저는 LED 랜턴만 지금 3개째입니다. 메인 랜턴으로 크레모아, 루메나를 쓰고 있어요. 처음에 루메나 하나만 쓰면서 옮겨 다닐 때마다 들고 다녔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타프나 베스티블에 하나 그리고 텐트에 메인으로 하나씩 두기로 하고 두 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밤에 화장실 가려고 캠장 돌아다니면 불빛이 없는 곳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 외에 들고 다닐 수 있는 랜턴이 없나 하고 검색하게 됐어요. 좀 더 미니멀하게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면 좋겠다 생각도 했어요.  자꾸 이렇게 필요한 걸 만들게 되는 거 같아요.ㅎㅎ

 

원래 처음에 구입하려고 했던게 따로 있었어요. 골제로 마이크로 플래시 랜턴인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더라고요. 유명한 캠퍼분들이 많이 사용하시던데 보니까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이것으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일단 대부분 해외배송이고요. 가격도 그리 싸지 않았어요. 현재는 인터넷 최저가에 55000원으로 나오네요. 전에는 3만 원 대도 본거 같은데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일단 제품을 빨리 받고 싶어서 국내 제품들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배송비나 배송도 빠르면 좋겠고요. 그러다 찾은 게 요 래드 랜서 미니 랜턴입니다. 

레드랜서 ML4 아웃도어 랜턴

제품명 :  레드랜서 울트라 콤팩트 아웃도어 랜턴 ML4 warm light

가격 : 51000원

무게 : 71g (배터리 포함)

밝기 : 300Lm

배터리 : 최대 45h (충전시간 : 2시간 30분)

크기 : 97*34.5mm

구성 : 배터리 1개, USB 케이블

 

중국에서 만들어지지만 독일에서 R&D 하고 관리해서 인지 독일스러운 디자인에 이 정도 성능이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이 굉장히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여자 손바닥 안에 딱 들어가 있는 거 보이시나요? 한속으로 꼭 쥐어지는 크기입니다.  가방이나 키링에 달고 다니셔도 예쁠 거 같아요.

레드랜서 ML4 아웃도어 랜턴

무게는 골제로보다는 조금 더 가볍네요(골제로는 87g).  딱 손에 쥐면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튼튼해 보여요. 방수 방진은 당연히 되고요.  실제로 보시면 견고한 게 보입니다. 배터리는 아랫부분을 돌려서 여시면 꺼내실 수 있는데 별로 꺼낼일은 없을 것 같아요.  골제로보다는 연속 사용 가능시간이 짧기는 한데  (골제로는 밝기 조절에 따라 170시간까지 연속 사용 가능) 계속 켤일이 있을까요 사실?? 충전식이라서 계속 요상태로 가지고 다니시다가 미리미리 충전해 놓으시면 중간에 방전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충전 케이블도 꼽는 게 아니라 자석으로 붙는 형태라서 겉에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레드랜서 ML4 밝기

밝기는 3가지 단계로 파워모드로 해도 눈뽕이 없어서 좋습니다. 최대 밝기는 300Lm으로 골제로 보다 (골제로는 120Lm)  약 3배나 밝네요. 광량이 매우 좋네요.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밝기면 정말 좋은 물건인 것 같습니다.  크래 모아 울트라 미니 랜턴처럼 SOS 모드가 있어서 한 번 더 누르면 깜빡이면서 발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게 붉은색 모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1단계에서 꾹 길게 한번 누르시면 붉은색 빛으로 바뀝니다. 여름에는 벌레 퇴치 기능으로 많이 사용할 것 같네요.  그리고 센스 있게 불을 끄면 어두운 곳에서는 불을 끄면 형광이 돼서 좋습니다.  갑자기 어두워지면 조명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자전거에 달아도 좋고 백패킹 가방에 달아도 좋고 키링에 달고 다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량도 충분해서 서브 랜턴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크기가 작아서 여러모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캠핑 안 갈 때는 침대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레드랜서 ML4 미니랜턴

이번에 옵션으로 가죽케이스를 구해서 이렇게 씌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20000원에 주고 구입을 했는데요. 비싸죠? ㅎㅎ 여러 곳에서 옵션으로 여러 곳에서 랜턴을 꾸며서 쓸 수 있는 게 나오고 있습니다. 더 찾아봐야겠네요.  사용감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하나 더 갖고 싶네요. 너무 귀엽고 튼튼해서요.

 

굳이 찾자면 단점으로는, 상단의 고무 버튼이 꾹 눌러야 해서 조금 번거롭다는 점입니다. 막 시도 때도 없이 잘못 눌리지는 않아서 좋기는 한데 꾹꾹 신경 써서 누르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닳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품 등록을 하면 7년간 보증도 된다고 하니 혹시 몰라서 보증 등록하고 쓰려고요. 골제로를 경유해서 이 제품을 사는 분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저처럼 골제로를 생각하고 있다가 이 제품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다용도 미니 서브 랜턴으로 골제로와 함께 비교해서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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