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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둘이서 공동 취미로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하게 된 캠린이에요. 생각해보니 내가 이 모든 장비를 어떻게 준비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제2의 집이 잖아요. 펜션이나 호텔 가면 몸이 다 편한데 캠핑은 하나부터 열까지 몸으로 준비해야 하는 취미입니다. 그래서 장비 하나하나 다 구입을 해야 하고요. 그만큼 돈이 안 들어갈 수가 없어요. 한없이 싼 것만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야무지게 준비를 하려면 남의 꺼도 참고를 해야겠죠?
어떤 게 좋은지 계속 보다 보면 주변에 넘쳐나는 정보들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네요. 친구 하는 거 보니까 엑셀로 쫙 뽑아서 정리해서 물건을 구입하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까지 하지는 못했어요. 일단 저는 여자고 디자인이나 인테리어에 굉장히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필요한 것만 대충 사지는 않았고요. 저희 텐트와 어울리는지 제일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기능이나 가격대를 보고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텐트는 안나한 330 면텐트예요.
안나한 텐트를 공동구매를 해서 공동 구매 카페에서 텐트 인테리어를 많이 참고했고요, 카페에서 이미 사용하신 분들께 자문을 얻어서 캠핑 용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목록을 만든 이유는 순전히 들어간 돈이 얼마인가 한눈에 알아보려고 작성한 거예요. 제가 가계부를 꾸준히 써오고 있어서 월마다 캠핑 용품 구매한 내역은 있는데 한눈에 보고 싶더라고요. 보시고 필요하시면 참고하시면 좋을 거예요. 단, 꼭 저같이 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지금 팔려고 준비 중인 물건들도 꽤 있으니까요. 뭐가 마음에 안 들었고 다시 구매하게 된 건지도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저의 스타일과 비슷하신지 보고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야 한다.
무조건 싼 장비는 절대 사양한다.
아주 고가의 장비도 사양한다.
비싼 게 아주 싼 거보다 어느 정도는 좋다.
이왕이면 애착이 생길 수 있도록 디자인도 질리지 않고 깔끔해야 한다.
무엇보다 튼튼해야 한다.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장식품처럼 모셔둘 생각이 없다.
흠집 나도 상관없고 조금 까져도 신경 안 쓴다.
가지고 다니다 버릴 물건은 사지 않는다.
저희 부부 캠퍼의 사용금액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희는 캠핑 시작할 때 준비를 다 해서 시작했고요. 중간에 텐트 안 인테리어나 좌식인지 입식인지에 따라서 추가 구매한 것과 계절성 장비 구매한 것 빼고요. 그리고 동계 캠 끝날 때는 모든 장비는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현재는 저희와 맞는 장비를 계속 찾아가는 중이고 안 맞는 장비는 팔려고 계획 중이에요. 모든 장비 갖춘 후 새로 바꾼 장비도 다시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저는 필요한 것만 산다고 했는데 꽤나 지출이 컸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다들 현명한 구매 하시고 비교도 해보세요. 즐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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