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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나의 텐트로 당첨!!!!! 된 미니멀 웍스 망고 스테이션 플러스를 보여드릴게요. 저는 면텐트로 유명한 이도 공감의 안나 한 330 블랙 컬러 유저입니다. 이 이외에는 텐트가 없어요. 작년에는 이거 하나로 잘 버텼고 다른 텐트로 갈아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요.
이번 동계 캠을 하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텐트와 베스티블 조합으로 극동계까지 캠핑을 즐겨왔는데요, 피칭이 아무리 쉬워도 두 개를 도킹해야 하고 도킹하면서 예쁘게 피칭하는 것도 일이고 무엇보다 짐이 두 개라 자가용 끌고 다니는 저희로서는 짐이 좀 해비 하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다음 해 동계에는 쉘터를 한번 사는 게 어때? 하다가 티피 텐트, 면 쉘터, 폴리로 만들어진 돔 쉘터 이렇게 알아보게 되었어요.
저희가 사다 보니까 미니멀 웍스 장비가 매우 사용자 편의를 잘 배려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는데요. 디자인도 빠지지 않고 요즘 감각에 맞게 컬러도 예쁘게 잘 빠졌고 우리나라에서 만든 거 같지 않게 고급스러움까지 다 갖췄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미니멀 웍스 장비가 많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도 알아보다 새로운 컬러가 나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첫눈에 반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명 : 미니멀 웍스 망고스테이션 플러스
가격 : 1780000원
사이즈 : 450*450*220cm
무게 : 9.75kg
소재 : 나일론 40D PU / SIL (water proof 2000mm), Duralumin
컬러 : 탄 (그 외에 올리브, 오렌지 있습니다)
색상은 올리브 컬러와 탄 컬러가 있는데요. 사실 올리브 색상이 여러 가지라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올리브 하면 탄 컬러와 많이 헷갈리시게 될 거예요. 저도 탄 컬러를 올리브 색상이라고 착각하고 탄 컬러는 아주 연한 색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했던 거랑 완전 다른 색상이어서 구매할 때 큰일 날 뻔했어요.
인기는 탄 컬러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남 앤 보트를 자주 애용하는데요. 그곳은 이미 탄 컬러가 빠져서 올리브 색상 1동 남아있는 걸 선택해야만 했어요. 그런데 어쩌나요 탄 컬러에 이미 빠져버렸는데, 저는 직장에 묶어있는 몸이라 움직이지 못하고 남편이 안양 앤 보트에 한동 남아있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차 끌고 달려갔습니다.
저는 보지 못한 상태였고요. 실물로 디피 되어있는 거 보고 남편이 단숨에 겟해왔더라고요. 탄 컬러가 구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았어요. 안양점이 본점인데 그나마 본점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무튼 퇴근 시간 기다리다 텐트를 맞이하는 순간. 와!!!! 예쁘다였어요. 컬러가 진짜 예술이에요. 이 오묘한 색감!! 피칭하기 전부터 마음에 들면 어쩌나요. 맨날 두꺼운, 무거운 텐트를 낑낑대고 옮겼었는데, 이렇게 가벼울 수 가요. 소재도 만져 보니 탄탄하고 좋더라고요. 컬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아주 매력적인 컬러예요. 어디에도 이 컬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맨날 만지작 거리가 드디어 지난주에 첫 피칭을 했어요. 미니멀 웍스 망고 스테이션 플러스는 자립형 돔 쉘터예요. 위에 3개 폴대를 끼우고 양옆에 폴대 2개만 끼우면 바로 자립이 되는데요. 사이즈에 비해 굉장히 편리하게 피칭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통 큰 사이트 쉘터는 복잡하기 그지없거든요.
안에 공간은 둘이 생활하기 아주 좋은 크기예요. 3 가족까지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넉넉하게 말이죠. 저희는 두 부부가 야침을 좋아하고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서 야침 모드로 준비해서 세팅을 했는데요. 아이 있는 집이거나 두 발 뻗는 편안함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좌식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좌식으로 하면 좀 더 넓게 쓰실 수 있어요.
꽤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저희 실내 세팅은 야침 2개, 브루트 박스, 헬리녹스 체어 2개 , 행어, 난로 그리고 쿨러와 잔짐들입니다. 딱 세팅하고도 여유 있게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무엇보다 천정이 높아서 숙이지 않고 생활할 수 있어서 편했어요.
난로를 안에 놓고 생활하니 너무 따듯하고 좋더라고요. 벤틸레이션 되는 곳들이 매우 많아서 환기 걱정을 아예 하지도 않았고요. 남편이 뭐 이리 비싸냐고 그랬었는데 제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을 해줬어요. 보면 매우 작은 조각들이 많아요. 이건 공장기계 라인으로 돌릴 수 있는 게 아닌데요. 한 조각 한 조각 맞춰서 봉재를 하는데만 해도 인건비가 들어갈 것이고 이음 부분을 보면 봉재가 여러 번 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가 있는데 아주 튼튼하게 꼼꼼하게 마감이 되어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어요. 모든 가격과 브랜드는 여기 디테일에서 나오는 거거든요. 제가 미싱을 오래 했어서 옷이나 가방이나 텐트 이런 것들 보면 습관적으로 안에 마감이 어떻게 되어있고 얼마나 많은 이음새가 들어가는지 항상 확인을 하는데요. 정말 그 가격하는 것 같더라고요. 물량도 많이 푼 것 같지 않아요. 인기도 인기지만요.
안에 메쉬 창이 있어서 좋았는데 다음번에는 TPU 우레탄 창을 주문해서 한쪽 문은 우레탄 창으로 사용하려고요. 지금 같은 날씨에는 괜찮은데 우중 캠을 하거나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날에는 매쉬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서 문을 다 다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럴 때 답답해지더라고요. 물론 타프와 같이 가지고 다니면 문제없겠지만요.
아직까지는 쉘터를 많이 사용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5월까지는 온도차가 있어서 이 쉘터를 애용하게 될 거 같아요. 조만간 또 캠을 가는데 그때도 이 쉘터를 챙겨갈 예정입니다. 이틀 사용한 결론은 너무 좋았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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