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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 해 먹을까~ 고민하시고 계시죠? 봄 캠핑 시작하고 더욱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이제 타프의 계절이 오고 있잖아요. 지금 날씨만 해도 여름같이 화창하고 더운데 어울리는 캠핑 음식은 뭘까? 하고요. 장비야 새로 구입한 거 하나씩 챙겨가는 거 말고는 사실 고민할게 음식밖에 없잖아요. 2박 3일 가면 더 고민되는 것 같아요.
캠핑가면 매번 음식 해 먹는 시간만 기다리거든요. 밥해먹으면서 술 한잔 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장비를 슬슬 바꾸면서 음식 해 먹는 즐거움이 더 커져서 매번 새로운 걸 해 먹어 보고 싶더라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이번 캠핑 때 저희 부부가 가서 해먹었던 음식들 알려드리려고요. 저희는 이번에 2박 3일 캠핑을 가게 돼서 당일 저녁, 그다음 날 아점, 그리고 마지막 저녁 이렇게 메뉴를 준비해야 했어요. 마지막 철수하는 날 아침은 굶고 차 막힐까 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생략했답니다.
첫날 도착해서 피칭하고 힘들었다고 잘 안해먹던 삼겹살을 해 먹었어요. 집에서도 자주 해 먹고 외식으로도 자주 먹어서 삼겹살을 놀러 가서는 기피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니멀 웍스 파워 스토브와 그릴팬 O를 구입을 해서 제일 기본적인 음식 해 먹어야겠다 해서 삼겹살에 도전했어요. 푸드장에서 삼겹살이랑 이베리코 황제 살을 300g씩 구입을 했어요.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첫끼라 사진이 제대로 없네요. 마켓컬리에서 쌈채소와 마늘장아찌 , 고추무침 2개 구입하고 집에서 싸온 김치와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아 그리고 비빔면이 빠질 수 없죠. 배홍동 비빔면도 순삭이라 사진이 없네요. 그런데 제가 먹어본 바로는 팔도 비빔면이 제 입맛에 훨씬 잘 맞았어요. 새콤달콤이 더 찐한 맛이고 배 홍동 비빔면은 조금 더 순한 맛이더라고요. 아이 있는 집에서는 충분히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둘째 날 저녁에 먹던 메뉴예요. 이날은 날씨가 조금 흐려서 전을 부쳐 먹었어요. 요즘 미나리가 철이어서 아주 싱싱하더라고요. 미나리 송송 썰어 듬뿍 그리고 바지락살 듬뿍 넣고 부침가루 넣고 살살 섞으시면 돼요. 여기에 계란 있으시면 한두 개 더 넣으시고요. 그럼 더 잘 부쳐 지거든요. 전 계란을 깜빡하고 못 챙겨갔는데 그래도 불이 좋은지 잘 부쳐지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푸드장에서 구입한 음식인데요. 차돌 삼합 세트입니다.
이번에 주문해서 먹고 정말 감동했어요. 오묘한 맛의 조화!!
차돌박이+ 관자살+명이나물 이 3가지 세트를 차돌 삼합 세트라고 하는데요.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먹기 좋을것 같아서 구매하게 된 음식입니다.
상품명 : 차돌삼합세트
가격 : 22500원
구성 : 차돌박이 300g + 가리비 관자살 200g + 명이나물 150g+ 허브맛 솔트 4g+ 삼광 999 고추냉이 10g + 버터
이 3가지 재료가 다 신선하더라고요. 개별 포장돼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가기에도 편하고요. 명이나물이 있으니 다른 야채도 필요 없고 조미료까지 같이 있으니 부가적으로 챙겨가실 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자체로 음식이 가능해서 편해요. 보통 다른 키트들은 조금 더 넣어야 하고 조금더 챙겨가야 맛이 더 좋아지는데 말이죠.
한우 차돌박이를 굽고 버터에 가리비 관자살을 구워주세요. 차돌박이 하나 그리고 자리 비 관자살 하나에 고추냉이를 조금 올리고 명이나물에 싸서 딱 한입에 넣으면 고추냉이의 매운맛과 명이나물의 새콤달콤함 그리고 버터에 구운 관자의 향과 차돌박이의 고소함이 한입에 빵 하고 터져요. 한입만 드셔 보세요. 진짜 와! 하고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양이 적은듯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관자살이 의외로 배부른데 한몫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이 삼합에 소주 한잔씩 마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다음 캠에도 꼭 챙겨 오자고 약속했어요. 준비하기도 편하고 맛도 너무 좋고 조리도 간편해서 즐거운 캠핑이 되실 거예요. 더 도수 높은 술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도 한번 준비해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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