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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갈 때 항상 다 꼼꼼히 챙기시나요? 원래 캠핑이라는 게 조금은 더 불편하려고 가는 건데요. 막상 가서 안 가져온 것들 알게 되면 아! 왜 안 가져왔을까? 짜증도 나고 꼼꼼한 성격이라 계속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신없이 일하다 출발하는 날이 많아서 그 말만 반복하고 있었어요. 다니면서 어이없이 놓고 오는 물건들이 많아서 한 번쯤은 정리하려고 했는데요. 이제야 올리네요.

요즘 제가 다니는 장비 위주로 준비물 리스트 만들어 보았어요. 계절별로 준비해 가는게 다르겠지만 지금 준비물은 가을, 겨울, 봄에 해당하는 준비물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리하다 보니 전보다 짐이 생각보다 많이 줄은것 같더라고요. 아직도 쓸데없는 짐들도 눈에 보이고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매번 놓고 오는 짐은 없으신가요? 어이없게 놓고 오는 물건은 없으신가요? 아래에 표처럼 한번 정리해 보시면 더 잊지 않으실 거예요.

 

 

뽑아놓고 정리를 하면 잊고 가는 물건이 없어서 좋아요. 원래 캠핑이란 게 조금은 불편한 걸 즐기려고 가는 건데요. 요즘은 완벽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도 많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많은 분들도 있으셔서 명함도 못 내밀겠더라고요.  저는 그냥 중간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적힌 것 외에 더 가져가는 건 없거든요.

 

그리고 사실 뭐 좀 놓고 가면 어떤가요? 한 번은 이런일이 있었어요. 이런 리스트 작성하기 전에 다녀왔던 캠핑인데 충남 예산 파인힐 캠핑장 갔을 때였네요. 2박3일을 글쎄 수건을 한장도 안가지고 간거예요. 겨울이라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저희 부부는 가면 꼭 한번은 씻거든요. 다음날 아침에 깨끗하게 목욕하고 머리감고 캠핑장에서 맞이 하는 아침이 얼마나 상쾌하고 기분 좋은지 모르실 거에요.

세수와 양치는 휴지로 어쩐다 치지만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결국은 참지 못하고 그 동네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차 끌고 동네 중심지로 가서 옛날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근처에서 순대국밥 먹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어요. 근데 그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사실 요새 목욕탕 갈 일도 없고 캠핑 가면 캠핑 장안에서 놀다 오니까 그곳 주변은 돌아볼 일이 없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거예요. ㅎㅎ

여러분들도 가끔 뭔가 놓치고 오시더라도 살 수 없는 상황이어도 다른 방법이 있으니까 이 기회에 동네 마실도 다녀오시고 그럼 좋으실 것 같아요. 요샌 워낙 캠핑장 매점들이 잘 돼있어서 없는 게 없이 다 팔고 있지만 간혹 가다 매점이 없는 캠핑장도 있으니 캠핑 가시기 전에 알아보시고 준비 잘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캡처해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뀌어 준비물이 바뀌면 리스트도 업데이트해볼게요. 다들 즐거운 캠핑 안전한 캠핑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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