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레드드론 : 플랙스 패키지, 캠핑용 미니드론으로 구입해보았습니다~

이번 수원 캠핑 페어를 다녀왔는데요. 가기 전에 어떤 업체가 있는지 미리 알아보다가 드론 업체가 있는 걸 보고 구경이나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캠핑하게 되면서 유튜브를 정말 하루에 한편 이상은 보고 있는데 좋아하는 캠퍼 분의 영상이 안 올라올 때는 정주행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근데 요즘 정말 영상미 있게 찍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 주변의 경치를 한 번에 담는 분들도 많이 생겼는데 그게 드론의 힘이었어요.

 

시프트 레드드론

제가 지난번 여름 달재 오토 캠핑장을 갔을 때도 드론을 사용하시던 커플이 있었는데 아니 무슨 드론까지 가져와?? 이 생각을 했는데 좀 보니까 아 저게 좋긴 좋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순간순간 사진 찍는 것도 좋지만 드론으로 주변 경치 한번 담아 보는 거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영상 조금씩 남기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캠핑 가서 계속 사진만 찍는 건 아니니까요. 카메라 꺼내는 거 혹은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것도 사실 귀찮을 때가 많아요.

 

 

그럼 이렇게 보면 드론은 안 귀찮은가?? 하는 건데요. 이게 드론을  날려서 조종하는 거라 장난감 가지고 노는 느낌도 들 것 같더라고요.

 

캠핑 페어에서 시연을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산 게 아쉽기는 한데 제가 또 기다리는 걸 못해서 남한 것 보고 급 구매했는데요. 사실 살 때만 해도 남편이 저걸 왜 사냐고 이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픈하고 해 본 뒤로는 남편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그거 있잖아요. 남자 어린이의 감성~ ㅎㅎ 

 

아담한 상자에 풀패키지를 구매했어요. 캠핑 페어 때 특가로 이것저것 다 담아 주셨는데요. 배터리 3개 더 주시고 날개도 포함되어 있고, SD카드도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구매하느니 이게 정말 저렴한 가격이라 한 번에 풀 패키지를 구매했답니다.

 

 

다른 분이 시연 한느 걸 볼 때 작동법이 참 특이하더라고요. 스틱도 아니고 엄지에 링을 끼워서 조종기 위에 대고 엄지의 움직임으로 드론을 작동하는 거라 신기했어요. 사진에 보면 빨간 고무가 보이시죠? 엄지 손가락이 작은 어린이나 여성분들에게 타이트하게 손에 맞도록 별도로 끼울 수 있게 되었더라고요. 남성분들은 필요 없으실 것 같지만요, 참 사용자 편의를 생각한 드론이구나~ 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오히려 남편보다 더 잘하는 듯?  ㅎㅎ 이런 기계에 익숙하지 않을 사람들이 더 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플레이스테이션도 잘 못하고 방향감각 정말 없는데요. 조작법이 매우 직관적이에요. 섬세하게 조금씩 엄지만 움직이면 드론을 움직일수 있어요. 

 

 

 

 

한번 크게 실수 한거 빼고는 조종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공중에 엄지 손가락으로 모션을 줘서 이동시키고 앞에 있는 휠로 방향 조절을 하면 되는데요. 앞뒤 방향을 생각 안 하고 거꾸로 운행하다가 제 쪽으로 날아와서 크게 다칠뻔했답니다ㅜㅜ

 

팔뚝에 스크래치 났어요. 스크레치 난걸 보니 아이들한테는 좀 위험할 것 같더라고요. 어린이들 사용하기보단 어른들의 장난감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사이즈도 미니멀 한게 아주 귀여워요. 가볍고 캠핑이나 백팩킹 하는 분들에게도 큰 짐 안될 것 같고요. 저희는 여행을 자주 다녀서 사진보다 영상을 좀 남기고자 구입했답니다.

 

캠장에 가져가기 전에 연습을 좀 하고 가져가야겠더라고요. 주변에 민폐가 되면 안 되니까요.

 

시프트 드론으로 처음 찍은 영상 

생각보다 작고 가볍지만 꽤 튼튼합니다. 몇 번 떨어 드렸는데도 분해는 돼도 망가지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위에는 캠핑가서 처음 찍은 영상입니다. 아직 많이 미숙하죠?? ㅎㅎ 계속 흔들리고 우왕좌왕이네요. 날씨가 매우 더워서 드론 망가질까 봐 조금만 하다 말았는데 조금 더 연습해서 멋진 영상 찍고 싶네요~ 장난감스럽기도 하지만 매우 튼튼한 초보자가 사용하기 아주 좋은 드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의 급 구매욕에 구매한 장비인데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