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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에 사려고 했던 게 스패로우 자충 매트였답니다. 안나한 330 유저인데 이 큰 텐트 안에 공간을 어떻게 매울까 정말 고민 많았어요. 그때 자충 매트를 엄청 고민하다가 부피도 크고 접기 힘들다고 해서 가격도 가격이고요. 결국엔 에어매트를 선택했었습니다.
캠핑을 일년가까이 다니다 보니 짐이 너무 많아졌고, 피칭하고 내부 세팅하는 게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에어매트의 최대 단점은 무겁다, 피칭할 때 공기를 주입해 줘야 한다, 이 두 가지인데요. 매트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이 단점이 엄청 큰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야전 침대로 생활을 했어요. 간편하고 가볍고 침대 같은 편안함 때문에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하계 캠핑하면서 더 미니멀하게 장비를 싹 다 바꾸면서 안에 실내 세팅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되었어요. 에어매트는 이미 중고로 판 상태였고, 안나한 330이나 쉘터에서 모두 야침 모드를 사용 중이었는데, 미니멀 웍스 폼므 2인용 텐트를 구매하고 나서 야침 모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거든요.
저희는 주로 파쇄석 캠핑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닥 세팅을 안할 수가 없었어요. 잠자리가 예민한 사람들이라 옆으로 누워야 잠드는 이유도 있고요. 그래서 적당한 가격대의 뽁뽁이 매트와 에어매트 1인용을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패킹 가방을 구매하려고 자주 애용하는 앤보트 매장을 가게 되었어요. 그때 발견한 게 이 매트예요.
저희가 사용하는 폼므 트로피칼 텐트 안에 디피가 되어 있어서 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그 사용감은 우와! 한마디였답니다. 수많은 자충 매트를 만져 봤지만 이렇게 푹신한 느낌이 없었거든요. 말 그대로 에어매트 느낌이었죠.
2인용 텐트를 사용하면 장비가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짐이 줄어요. 짐은 주는 대신에 불편함은 많아진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 생각했던 것이 제대로 시작하자 였어요. 밖에서 자니까 잠은 제대로 자야 한다 라는건 아직도 변함없지만, 캠핑을 다니다 보니 이게 이삿짐을 옮기는 건지 점점 스트레스받더라고요. 그래도 이거 하나는 포기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뽁뽁이 매트와 에어매트를 사려고 했다가 이 포기 할수 없는 한 가지를 가지고 이 매트를 구매했습니다. 스패로우도 만져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더 푹신한 느낌을 받았어요. 색상 선택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위에 예쁜 담요나 매트를 깔면 되니까요.
두께도 도톰하니 보이시나요? 이 푹신함이요.
제품명 : 트레블첵 겟 썸 레스트 2.0
가격 : 240000원
사이즈 : 200*132*7cm (수납 후 ; 70*30cm )
소재 : 30D 스트레치 원단, TPU코팅, 후면 : 150D 옥스퍼드 TPU코팅
구성 : 매트 , 수납용 끈, 수납가방
청파란색에 매트가 눈에 확 들어와요. 두께가 7cm로 꽤 높아 보이는데 실제로 앉거나 누워 보면 그 높이가 그렇게 안 느껴지더라고요. 자충 매트는 하실 거면 이 높이는 기본으로 된다고 생각해요. 저랑 남편 몸무게가 78kg인데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편했고요. 바람을 잘 넣지 않거나 너무 무거우면 땅에 닿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빵빵하게 넣으니 바닥 느낌 없이 정말 푹신하고 좋았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옆으로 누워도 엄청 편하다는 점이었어요. 어깨 결림이 심한데 옆으로 자야 잠드는 사람이고요. 옆으로 누워도 허리나 어깨에 부담이 전혀 없더라고요. 저희 집 침대 보다도 느낌이 좋았던 건 비밀입니다. ㅎㅎ
공기 주입은 당연히 자충 매트라서 밸브 열고 안에 이는 마개만 돌려주면 자동으로 주입이 돼요. 이래서 자충 매트 쓰나 봐요. 텐트 안에 던져 놓고 알아서 충전하는 사이에 다른 것들 정리하면 좋거든요.
공기 뺄 때는 에어펌프를 꼭 사용하세요! 가격은 38000원인데 가격 값 합니다. 자충 매트 에어 뺄 때 아주 유용해요. 에어펌프 사용하면 자충 매트 사용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에어 빼고 돌돌 말아서 정리하면 그렇게 간편할 수가 없거든요.
바람 빼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어서 제가 아는 지인은 바람 빼다가 허리 삐끗해서 아주 힘들어하더라고요. 요거 꼭 같이 구매하셔서 편하게 이용하시길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좋은건 바닥면이 옥스퍼드 원단 TPU처리가 되어 있어서 매트 원단 상함 없이 찢김 없이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텐트 위에 딱 요것만 바로 깔고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계 캠핑이라 자충 매트 위에 아무것도 깔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요. 원단 촉감도 너무 좋고 시원한 느낌이어서 이불 깔지 않고 사용하고 있어요. 오염에도 아주 강하답니다~ 동계에는 예쁜 매트 위에 온열매트 깔고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요새 침낭도 워낙 좋게 나오니까요~ 너무 매트 위에 이것저것 깔면 자충 매트 매력도가 많이 떨어진답니다.
2인용 텐트 사용하시는 분들, 그리고 매트 고민하시는 분들 안에 이너세팅 이 매트 사용하시는 거 강력 추천드릴게요. 아이 있는 집이나, 옆으로 누워야만 잠드는 분들에게는 진짜 꿀템이 될 거예요. 사람들이 다 쓰는 이유가 있더 가라고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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