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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장비 교체가 있었죠. 한동안 헬리녹스 의자를 잘 가지고 다녔었는데요. 대략 일 년 정도를 쓰다 보니 다른 의자에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헬리녹스를 잘 사용하고 있을 때 앤보트 매장에서 이런 구조의 의자를 발견하게 됐었거든요. 미니멀 웍스 텐트에는 확실히 요 의자형태가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앉아보니 생각 이상으로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이 의자를 잊고 지냈었습니다. 

미니멀 웍스 라이프체어B플러스를 사게 된 이유

2년 이상 사용해왔던 헬리녹스 체어원을 처음 접했을 때는 폭 안기는 듯한 편안함에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면, 이 라이프 체어에 앉았을 때는 넉넉하고 안정감 있는 편안함이 제일 큰 장점으로 다가온 거 같아요. 일반 의자에 앉는 느낌이지만 엉덩이 부분이 원단이다 보니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캠핑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선택하게 된다면 디자인 때문이겠죠. 하지만 저는 릴렉스체어와 헬리녹스 체어원을 사용하고 있었고 불편함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에 이 의자를 사게 되었어요. 제가 햄스트링이 다쳐서 앉아있는 게 불편하고 운동 때문에 골반 불균형이 심한 상태라 감싸 안아주는 헬리녹스 체어가 오히려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었거든요. 이게 위에서 제가 말한 넉넉한 안정감이에요. 

 

그래서 이 의자가 골반과 햄스트링 때문에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랍니다. 두번째 이유는 디자인이고요.

라이프 체어 B 플러스

요즘 왜 이렇게 의자 이름이 어려운가 생각해요. 이 미니멀 웍스 라이프 체어 B플러스의 B는 Brilliance/ Balanced를 뜻하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의자로 기존 아웃도어 체어를 뛰어넘는 단 하나의 체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른 의자를 돌고 돌다 이 의자를 구입한 것에 아주 잘 들어맞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헬리녹스 체어원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것저것 다 따져보니 이 의자로 선택을 하게 되었듯이요. 

제품명 : 미니멀 웍스 라이프 체어 B플러스

색상 : 카모플라쥬

구입처 : 하남 앤 보트

가격 : 220000원

구성 : 의자 + 케이스

사이즈 : 설치 시 ( 58*44*71cm ) 수납 시 (71*15cm )

무게 : 3.5kg

내하중 : 140kg

원단 : poly2400 D , poly 1000D, 알루미늄, 우드

출처 미니멀 웍스

이미 홈페이지에서 고르고 간 상태라 다른 컬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한눈에 딱 카모플라쥬다 했죠! 촌스럽게 않은 원단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미니멀 웍스는 참 색감을 잘 뽑아내는데요. 텐트도 타프도 의자도 촌스럽지 않게 이쁜 색감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구성품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라이프체어 B플러스 구성품

저는 그냥 접이식 의자인 줄 알았어요. 부피 때문에 접이식 의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저는 미니멀하게 캠 장비를 들고 다니는 주의라서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의자를 구매했는데 상자 자체가 작아서 놀랐어요. 이제는 대부분 수납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서 제품을 출시하는 거 같더라고요. 

라이프 체어 B플러스 카모플라쥬 원단

이미 정해놓고 간 상태라 크게 고민은 없었어요. 카모플라쥬가 전혀 촌스럽지 않고 고급스럽고 감성 있는 디자인이었거든요. 다른 컬러는 아예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고요. 

 

높이도 기존 라이프 체어 B 보다 5cm 높게 제작이 되었는데요. 매장에 가서 직접 앉아 보고 높이를 체감할 수 있는데, 저는 플러스로 선택을 했어요. 제 키가 163cm인데요. 실제로 앉아보니 높은 게 더 편하더라고요. 남성분들은 더더욱 플러스를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하남 엔보트 매장에는 기존 라이프 체어 B 도 재고가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차이는 대략 3만 원 정도 났어요. 

설치방법

미니멀 웍스 라이프 체어 B플러스 설치방법

미니멀 웍스 라이프 체어 B플러스 설치방법

1. 하단에 있는 바를 세워서 구멍에 끼워 고정시킨다.
2. 엉덩이 앉는 쪽 먼저!!! 가로 핸들바를 오른쪽 동그라미 구멍에 끼워 넣고 왼쪽 홈에 눌러서 넣어준다. 
3. 등받이 부분에 가로 핸들바로 마찬가지로 동그라미 구멍을 끼워넣고 왼쪽 홈에도 눌러 끼워준다.

#자주 하는 실수#
꼭 엉덩이 앉는 쪽 먼저 가로 핸들바를 설치해야 들어감. 등받이 부분부터 설치하면 하단에 끼워 넣어야 할 가로바가 들어가질 않는다. 

실제로 설치하고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 3인용 소파를 사용 중인데 소파를 치우고 이 의자 두 개로 인테리어를 할까도 고민 중입니다. 캠핑용뿐만이 아니라 넉넉한 사이즈에 엉덩이 부분도 텐션이 좋아서 굉장히 편하거든요. 

 

어떤 의자에 앉아도 편하고 아픈 데가 없다면 상관없겠지만 골반 하고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어서 더더욱 예민하게 고르게 되네요! 캠핑장에서도 충분히 사용해보고 가지고 있는 체어들을 비교해볼 계획입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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