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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중에 여러 번 교체하고 거쳐가는 장비가 하나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캠핑 의자랍니다. 부피 때문에 편안함을 포기하기도 하고 편했다가도 불편해지는 게 의자죠.
텐트랑 타프가 바뀌면서 깔맞춤 때문에 의자나 테이블까지 바뀌기도 한답니다.
캠린이가 제일 선택 많이 하는 제드 롱 릴랙스 체어
처음에 사용하던건 릴랙스 체어였어요.
길쭉한 체어로 목받침까지 오는 의자였어요. 처음에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을 때 캠핑 선배가 릴랙스 체어를 추천을 하더라고요. 목받침까지 사서 기대고 있고 불멍 하는 게 그렇게 정신적으로 힐링되고 좋다면서요. 그래서 홀라당 그 말 듣고 남양주 고릴라 캠핑에 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 당시에 봤던 것이 의자 폭이랑 엉덩이 부분 텐션이었어요. 의자에서 양반다리 하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단 컬러는 안나한 블랙과 잘 어울릴 블랙만 고집했었고요. 텐트에 비용을 많이 지불한 터라 가성비 좋은 의자를 사야만 했어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니까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편안한 착좌감에 굳이 필로우 없어도 머리를 뒤에 편하게 기댈수있으니 좋더라고요. 팔걸이도 있어서 팔도 올려놓을 수 있고요. 옆에 주머니까지 옵션으로 달려 있어서 핸드폰이나 소토 라이터 같은 소품을 넣어 둘 수 있어서 좋았어요.
캠핑을 하다보면 욕심이 나게 되는 헬리녹스 의자
헬리녹스 체어원을 구입하게 된 이유
날씨가 아주 더울때 아주 추울 때 옥스포트 원단의 3킬로가 넘는 의자를 케이스를 벗기고 씌우고 세팅하고 들고 나르고 하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키 163cm 여자가 100m 되는 의자는 일 년에 한 번이면 모를까 한 달에 한두 번 자주 가는 캠핑에는 무리가 가는 크기였어요. 자동차에 조금의 남는 공간도 아쉬울 때였고요. 그래서 다음으로는 정반대 되는 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텐트도 폴리로 하고 의자도 가격대는 나가더라도 미니멀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의자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그게 바로 헬리녹스 체어원입니다.
두 번째 의자 헬리녹스 체어원!!
위에 말한 데로 완벽하게 세팅했던 면텐트 안나한의 다음으로 미니멀하고 정말 캠핑에 최적화된 폴리텐트로 기종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면텐트의 모든 장점을 뒤로 한채 폴리로 가게 된 이유는 진짜 최적화예요. 처음에는 감성캠핑이다 뭐다해서 색깔도 다 맞추고 같은 분위기의 소품으로 채우고 이게 좋다고 하면 사고 그랬는데 그게 캠핑의 피로도를 높이게 되더라고요. 정말 쉬고 즐기고 오고 싶어서 시작한 캠핑이었는데 주객이 전도가 된 거죠.
남들이 사용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헬리녹스 체어 접으면 굉장히 콤팩트 해지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체어와 야전침대 그리고 미니히터, 코펠, 미니의자 등등 부르트 박스 안에 다 들어가니 딱 들어가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장비를 최소화해서 일찍 세팅을 끝냈을 때의 후련함이란 이제 즐기자라는 기분과 말이죠. 세팅하는 것도 즐거워야 캠핑에 만족도도 올라가는 법이랍니다.
헬리녹스 체어원은 성인용으로 사용할수 있는 사이즈가 두 개예요. 저는 미디엄으로 남편은 라지로 구입을 했어요. 처음 착좌 했을 때 그 폭 감싸 안긴 느낌이란 일반 릴랙스 체어나 접이식 의자에 앉았을 때는 느낄 수 없는 편안함이 있어요. 엉덩이와 등을 받쳐주는 원단에서 오는 안락감이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구입을 하게 된다면 저도 라지로 구입을 하게 될 것같아요. 제가 골반이 좀 있는 편이라 미디엄 사이즈가 조금은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롱 릴랙스 체어를 포기를 못하겠다 하시는 분은 머리까지 받쳐주는 사바나나 선셋 체어를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머리 부분까지 올라왔던 롱 릴랙스 체어를 떠나보내고 헬리녹스를 선택한 이유는 필요가 없어서였어요. 캠핑하면 의자에 기댈 일이 많기도 하지만 고개까지 뒤에 기대서 멍 때리는 일은 크게 많지 않더라고요. 테이블에 붙어서 뭘 먹거나 불명하면서 계속 장작을 옮긴다던지 의자에 앉아서도 움지이는 일이 많고 앞으로 기대거나 고개는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 의자로 바꾼 이후로 그 부분이 아쉬웠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다만 발 부분에 볼핏이라고 둥근 고무발을 꼭 사용해야 해요. 같이 세트로 팔면 좋은데 따로 구입해야 하니 번거롭더라고요. 요새는 따로 호환되는 제품을 파는 곳이 많으니 파쇄석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경우에는 꼭 사용하셔야 해요. 발 부분이 가늘어서 푹푹 빠지거든요. 아예 처음부터 발 모양을 볼핏 모양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무게면이나 사이즈면에서 조금이라도 더 줄이려고 이렇게 만든 게 아닐까 생각이 드니 이해가 됐어요. 저는 귀찮아서 볼핏을 끼운 채로 수납하고 다닌 답니다.
공간감 있는 미니멀 웍스 캠핑체어
미니멀 웍스 라이프 체어 B플러스를 구입하게 된 이유
콤팩트함과 안락감을 뒤로하고 이번에 라이프 체어 B 플러스를 새로 들이게 되었습니다. 특정한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서 편안하던 느낌이 사라지고 오래 앉아있으면 고관절이 쪼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나마 라지 사이즈는 불편함이 덜했는데 마지막 캠핑 2번 할 때부터 계속 느껴졌어요.
좀 다른 스타일의 의자를 찾아내야겠다 해서 들이게 된 게 이 의자였습니다. 수납 사이즈, 편안함 이 2가지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거기다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게 된 거예요. 처음에 친구가 가지고 있는 이런 디자인의 의자를 앉아보았는데 별로였었거든요.
그러다 매장에서 여러 회사에서 나온 제품을 앉아보니 느낌과 편안함이 다다르더라고요. 그 당시에 두 개의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몬테라 체어와 미니멀 웍스의 이 체어였어요.
매장 갈 때마다 앉아보고 다시 앉아 보고 해서 결정한 게 이 의자입니다. 카모플라쥬는 색감이 참 예뻐요. 블랙과 마찬가지로 유행을 안 탈 거 같아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골반 사이즈가 큰 분들, 고관절이나 햄스트링이 약한 분들은 딱 이 의자 하나면 됩니다. 가로 폭이 넓어서 제가 잘하는 양반다리 자세도 편안하게 돼요. 팔걸이가 있어서 팔을 올려두기도 좋고요. 접으면 헬리녹스 수준은 아니어도 꽤 콤팩트하게 수납이 됩니다. 이번에 캠핑을 다녀오고 제 선택에 굉장히 만족 중입니다. 발 부분은 볼핏이 없어도 파쇄석에서 문제가 없었어요.
캠핑의자를 고르는 방법
1. 무조건 수납 시 사이즈와 무게를 고려하는 게 좋다.
2. 머리 기대는 부분은 크게 염두를 하지 않아도 좋다. 기대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3. 내가 일반 의자에 앉으면 가장 잘 취하는 자세를 생각해보고 그게 가능한 의자인지 고르는 게 좋다.
4. 여자는 골반과 고관절 각도가 있기 때문에 몸 사이즈보다 조금은 더 큰 의자를 선택하는 게 편하다.
5. 엉덩이 쪽에 편안함은 원단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원단을 잘 보고 텐션이 좋은지 꼭 앉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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